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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맥주 여행

나파밸리 & 소노마밸리 비교 | 미국 서부 여행 와이너리 투어 소노마밸리 J Winery

by 2raveler 2022. 12. 6.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나파밸리와 소노마밸리는 미국 최대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나파밸리와 소노마밸리는 약 23km 떨어져 있으며, 차로 운전하면 30분 이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파밸리 & 소노마밸리 비교

소노마밸리-와인-테이스팅
소노마밸리

일반화(예외도 많습니다)하여 쉽게 말한다면,

 

 

  • 비싼 캘리포니아 고급 와인을 경험하고 싶다면? 나파밸리
  • 맛있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보르도 스타일의 레드와인을 마시고 싶다면? 나파밸리
  • 미슐랭 레스토랑을 가거나, 리무진을 대여하는 등 럭셔리한 컨셉의 와이너리 투어를 하고 싶다면? 나파밸리
  • 맛있는 스파클링 와인, 샤도네이, 피노누아를 마시고 싶다면? 소노마밸리
  •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을 사고 싶다면? 소노마밸리
  • 한적하고 여유 있게 와이너리 투어를 하고 싶다면? 소노마밸리

제가 가고 싶었던 나파밸리 와이너리의 대부분은 캘리포니아 고급 까베르네 소비뇽 및 보르도 스타일 레드 와인을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나파밸리는 크고 화려하여 사람이 많고, 고급 레스토랑도 많고, 관광화 되어 있으며, 호텔 비용도 비쌌습니다.

 

소노마밸리는 서쪽에 위치하여 해안가와 가깝고, 주위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아서 샤도네이, 스파클링 와인, 피노누아가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여유 있었으며, 소박한 시골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호텔 비용도 저렴하여, 소노마 밸리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소노마 밸리를 구경하였습니다.

 

나파밸리는 주말에 예약을 못 하면 못 가는 곳이 많으나, 소노마 밸리는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예약을 안 해도 받아 주었습니다. 그러나 마음 편하게 사전에 예약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추천하고 싶은 와인 & 치즈 페어링 J Winery

J-Vineyards-Winery-Front
J Vineyards & Winery

J Vineyards & Winery

  • 주소  : 11447 Old Redwood Hwy, Healdsburg, CA 
  • 예약: 예약 필수는 아니지만, 예약 권장

갑작스럽게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하게 되어서 소노마 밸리는 미처 예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곳을 찾다가, Rodney Strong Winery를 방문하였고, 우연히 그 옆에 있는 J Winery를 발견하였습니다. 예전에 Rodney Strong 레드 와인을 몇 번 마셔본 적이 있었지만, J Winery는 전혀 생소하였습니다.

 

와이너리-입구-초록
와이너리-입구

와이너리 입구로 들어가는 길이 초록 초록하며, 예쁩니다. 스파클링 와인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며, 결혼식을 하면 딱 어울릴 분위기입니다. 

 

야외테이블-가든
야외테이블-가든

예약을 안 해서 테이스팅룸에는 못 들어갔지만, 가든처럼 예쁘게 꾸며 놓은 야외 테이블로 안내 받았습니다. 

 

 

와인과 치즈의 조화를 느끼다

치즈페어링-메뉴-테이블
치즈페어링-메뉴

치즈 페어링 메뉴에 눈이 갔습니다. 치즈 페어링에 나오는 치즈는 모두 캘리포니아에서 만든 치즈로, 와인의 특성에 맞게 조화되도록 치즈에 첨가하는 부재료까지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저희는 화이트 와인 & 스파클링 와인 테이스팅과 치즈 페어링을 오더 하였습니다.

 

치즈-와인-테이블-테이스팅
치즈-와인

저희가 와인을 마시는 속도에 맞추어, 직원이 와인을 따라주며,  함께 먹어야 할 치즈와 각 와인의 특성을 알려줍니다. 와인은 맛있는 것도 있었고, 다소 부족한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치즈와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와인의 부족한 점을 치즈의 풍미로 채워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소노마 와이너리를 두 곳을 방문하고,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마시다 보니, 술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베트남 쌀 국수집에 들러 해장을 하였습니다. 쌀국수 국물이 와인에 지친 간을 달래주는 것 같네요.

 

최종 의견

크고 화려한 나파밸리 와이너리도 좋지만, 한적하고 소박한 소노마밸리 와이너리 투어도 충분히 매력이 있습니다. 나파밸리만 보고, 그냥 지나치기엔 많이 아쉬울 듯합니다. 미국 서부 여행 중 시간이 없어서 하나만 가셔야 한다면, 물론 나파밸리를 가시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하루 정도는 소노마 밸리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며, 여유로움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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