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여행

넷플릭스 블링블링 엠파이어 뉴욕 출연진(티나, 도로시, 남, 리처드) 자세한 정보 및 줄거리, 후기, 인스타그램

by 2raveler 2023. 1. 31.

2018년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아시아 슈퍼 리치의 호화로운 모습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넷플릭스 <블링블링 엠파이어(Bling Empire)>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현실 버전으로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 부유층의 일상을 다루고 있는 리얼리티 시리즈입니다.

 

뉴욕 아시아 부자들의 삶과 우정, 사치로움을 담고 있는 <블링블링 엠파이어 뉴욕>

 

이번 <블링블링 엠파이어 뉴욕>은 본 시리즈의 스핀오프(Spin-off)로, 미국 로스 엔젤레스에서 뉴욕으로 배경을 옮겨 뉴욕 아시아 부자들의 화려한 삶을 담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와는 또 다른 화려한 도시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블링블링 엠파이어 뉴욕(Bling Empire New York)

블링블링-엠파이어-뉴욕
블링블링-엠파이어-뉴욕

  • 장르: 리얼리티 시리즈
  • 출연진: 도로시 왕(Dorothy Wang), 티나(Tina Leung), 블레이크(Blake Abbie), 스티븐(Stephen Hung), 데보라(Deborah Hung), 리처드(Richard Chang), 남(Nam Laks) 
  • 구성: 총 8부작

본 시리즈인 <블링블링 엠파이어>에 출연하였던 LA 베버리힐스 토박이 도로시 왕이 뉴욕으로 이주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블링블링한 출연진 및 줄거리

1. 도로시 왕(Dorothy Wang)

도로시-왕-인스타그램
Dorothy-Instagram
Dorothy-Wang
Dorothy-Wang

도로시 왕의 아버지인 로저 왕은 대만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억만장자입니다. 그녀의 가족 재산은 무려 40억 달러(한화 약 5조 원)에 달합니다. 도로시는 보석과 샴페인 개인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개인 재산은 1,000만 달러(한화 약 123억)입니다. 또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백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합니다. 

 

LA 베벌리힐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도로시는 새로운 환경을 찾아 뉴욕으로 이사하게 됩니다. 그녀는 거침없는 성격에 남의 험담도 잘하고, 슈퍼 리치 부잣집 딸답게 제멋대로 행동하며, 무척 까다로운 스타일입니다.

 

자신을 뉴욕 사교계의 여왕이라 생각하는 데보라의 파티에 2시간 늦게 나타나고, 음식이 없었던 파티에 대한 불만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바람에 데보라와의 갈등이 커지고 라이벌 구도가 생깁니다. (굳이 인스타그램에 불만을 올려 데보라의 심기를 건드릴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금 만났는데 아무렇지 않게 기부와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보며, 도로시는 부유하게 자라면 친구를 사귀기 어렵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친구가 되기는 어렵지만, 자신이 정말 친구라고 생각하는 티나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아껴주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초반에는 LA와 완전히 다른 뉴욕의 삶에 낯설어하고 힘들어 하였지만, 나중에는 데이트도 하고,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첼시-도로시의-아파트
도로시의-아파트

저는 뉴욕 첼시에 있는 도로시의 아파트가 가장 부러웠습니다. 허드슨 강이 내려다 보이는 탁 트인 전망에 높은 천장, 넓은 테라스를 가지고 있는 그녀의 아파트 가격은 770만 달러(한화 약 95억)입니다.

 

2. 티나(Tina Leung)

티나-인스타그램
Tina-Instagram
티나-Tina-Leung
티나

뉴욕에서 매우 잘 나가는 패션 인플루언서로 여러 명품 패션쇼에서 맨 앞에 앉는 유명 인사입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관계가 돈독하지 못했고, 정신적인 학대를 받았습니다. 돈의 가치를 모르던 20대 초반에 부모님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이 끊겨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좋아하던 패션업계의 발을 들여놨고, 열심히 일하여 성공한 패션 인플루언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커리어가 한순간에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워커홀릭처럼 일에 몰두합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에너지 방전 직전의 상태입니다. 

 

 

티나는 성격이 원만하여 친구도 많고,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로시와 블레이크와는 서로 아껴주며 응원해 주는 둘도 없는 사이입니다. 동안 얼굴에 귀여운 매력을 가진 티나가 40세라고 해서 놀랐고, 노안(?)이라 생각했던 도로시가 의외로 어린 34세라 해서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3.  스티븐 & 데보라 (Stephen Hung & Deborah Hung)

데보라-인스타그램
Deborah-Instagram
스티븐-데보라-부부
스티븐-데보라-부부

스티븐과 데보라 훙의 재산은 20억 달러(한화 약 2조 5천억 원)이며, 뉴욕의 플렉스 한 삶을 보여주는 부부입니다.

 

'돌체 앤 가바나' 매장에서 아내인 데보라가 26,500 달러(한화 약 3,200만 원)의 타조 깃털 드레스와 13,000 달러(한화 약 1,600만 원)의 금색 드레스를 입어봅니다. 아내가 어떤 걸 살지 고민하자, 남편은 둘 다 사고 나중에 결정하라고 합니다. (Wow~!)

 

 

두 사람은 결혼 10년 차 되는 부부로, 홍콩의 베르사체 패션쇼에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스티븐은 패션쇼에 모델로 나온 멕시코 출신의 데보라에 첫눈에 반하고, 결혼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평소 무뚝뚝한 스티븐은 보석과 고가 명품을 선물함으로써 자신의 애정을 표현하고, 데보라는 너무나 행복해합니다. 

 

그러나 여왕병에 걸려서 어디를 가든 자신이 여왕인 줄 아는 거만한 태도의 데보라가 썩 좋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티나는 도로시와 데보라가 화해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었는데, 데보라는 티나에게는 나간다 해놓고선, 약속 당일에 고의적으로 도로시를 바람 맞힙니다. 개인적으로 데보라가 가장 비호감이었습니다. 

 

4. 리처드(Richard Chang)

리처드-인스타그램
Richard-Chang-Instagram
Richard-Chung
Richard-Chung

리처드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부와 성공에 대한 야망이 크고 계산적이지만 요령이 없는 캐릭터입니다. 브랜딩과 마케팅 분야에서 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부자, CEO, 유명 인사들과의 관계에 공을 많이 들입니다.

 

스티븐과 데보라 부부에게 엄청 굽신한(?) 모습을 보여주고, 부자 친구들에게 요청을 너무 많이 합니다. 뉴욕으로 이사 온 도로시를 챙겨 주는 척하다가, 본인이 개최하는 파티에 기부나 인스타그램에 홍보해 줄 것을 대놓고 요청합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도로시와 티나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본인이 마케팅을 맡고 있는 웰니스 센터의 치료 프로그램에 둘을 예약해 놓습니다. 그러고는 새벽에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 치료를 받고 나서는 본인의 사업을 홍보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도로시와 티나는 리처드에게 이용당하는 느낌에 마음이 상하고, 리처드가 예약한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5.  남 락스 (Nam Laks)

남-락스-인스타그램
Nam-Laks-Instagram
남-Nam-Laks
남-Nam

남은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전형적인 부잣집 막내딸 이미지로 '태국의 블레어 월도프'라고 합니다. 상냥하기도 하지만 특권층의 삶을 살아온 철부지 같은 면이 있습니다. 남의 가족 재산은 4억 달러(한화 약 4,900억 원)입니다. 

 

남은 석사 학위를 원하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뉴욕 콜롬비아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남은 졸업 후에도 뉴욕에 남고 싶지만, 남의 아버지는 남이 졸업을 하고 태국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경제적 지원을 끊겠다고 합니다. 아버지 덕분에 뉴욕에서 플렉스 한 삶을 살아온 남은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역시 슈퍼 리치 가족의 딸인 도로시가 남에게, 자식이 18살이 되면 경제적 지원을 완전히 끊어버리는 백인 부모와 다르게, 아시아 부모들은 쉽게 끊지 못한다고 얘기합니다. (그게 아시아 부모의 장점이라고)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시아 부모들은 자식에게 좀 더 관대한 면이 있습니다.

 

6. 블레이크 

블레이크-인스타그램
Blake-Instagram
블레이크
블레이크

캐나다 출신의 블레이크는 영국인과 중국인의 혼혈로 패션 잡지의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블레이크 가족의 재산은 2천만 달러(한화 약 246억 원)입니다. 여성스러운 성격이어서 여자 친구들과 매우 잘 어울리며 자상하고 스윗합니다.

 

블레이크는 가족의 유일한 장남으로 혈통을 중시하는 그의 가족들은 블레이크가 대를 잇기를 바랍니다(아직도 아시아에는 이런 문화가 남아 있네요) 특이한 점은 그는 자신을 '퀴어'라고 부르며, 본인의 성별을 규정하지 않고, 남자, 여자, 트랜스젠더 모두와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게이와는 다르다고 하네요) 그는 자신이 미래에 어떠한 가족의 형태를 꾸릴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의무(?)인 자식을 꼭 낳아서 기르겠다고 합니다. 

 

후기 

가볍게 부담 없이 뉴욕 아시아 부자들의 일상을 볼 수 있어서 나름 흥미롭게 관람하였습니다. 보다 보니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도 있었고, 끝까지 비호감인 사람도 있었고, 처음에는 아니었는데 갈수록 이상하게 정이 가는 캐릭터도 있었습니다.

 

본 시리즈인 LA 부자들의 일상을 담은 <블링블링 엠파이어>는 서로의 험담과 말 전하기 등의 유치한 장면들이 많아서 보는 사람도 피곤하였는데, 이번 뉴욕 편은 그런 모습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뉴욕 맨해튼의 멋진 정경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