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피지컬 100 뜻, 성공요인, 참가자, 상금, 몇부작, 추성훈, 윤성빈, 형벌 퀘스트(7~8화), 파이널 최종 5인

최근 넷플릭스 <피지컬: 100>이 한국 예능 컨텐츠 최초로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하여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습니다. 2021년 <솔로지옥> 1편이 글로벌 5위권에 든 것이 최고 기록이었는데, 이번에 <피지컬: 100>이 그 기록을 깼습니다.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찾기 위한 100인의 서바이벌 예능 넷플릭스 <피지컬: 100>

 

 

넷플릭스 <피지컬:100>은 제목 뜻 그대로 최고의 신체능력을 가진 피지컬 1인을 찾기 위해 상금 3억원을 걸고 각 분야에서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예능입니다. 

 

넷플릭스-예능-피지컬-100

• 장르: 서바이벌 예능, 스포츠
• 출연진(등장인물): 추성훈(격투기 선수), 윤성빈(스켈레톤 선수), 양학선(체조 선수), 조진형, 니퍼트(야구 선수), 장은실(레슬링 선수), 심으뜸(운동 유투버), 차현승(댄서), 김강민(보디빌더), 마선호(보디빌더), 박진용(루지 선수), 정해민(경륜 선수), 정한샘(뮤지컬 배우), 김식(스켈레톤 코치), 김민철(산악구조대) 등     
• 구성(몇 부작): 총 9부작(최종회 2월 21일 공개)
• 상금: 3억원
• 제작정보: 제작사-MBC & 루이웍스 미디어, 기획-장호기 PD

넷플릭스 <피지컬: 100>은 2월 21일 공개 예정인 최종회(9화)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최종회에서 마지막 남은 5명(조진형, 박진용, 김민철, 우진용, 윤성빈 or 정해민)이 마지막 퀘스트를 통해 최고의 피지컬 1인을 가려낼 예정입니다. 

 

 

성공요인 

1) 지상파 방송사와 OTT 업체의 합작  

 

처음에 MBC에서 넷플릭스 예능을 제작했다는 얘기를 듣고 의아했었습니다. 심의 규정과 여러 제약이 있는 지상파 방송에서 '원초적인 피지컬 대결'을 보여주는 <피지컬: 100>을 제작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었기에 MBC 장호기 PD가 직접 넷플릭스에 기획안을 보내 제안을 하였다고 합니다. 가능성을 내다본 넷플릭스는 이를 수락하였고, MBC는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아서 <피지컬: 100>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지상파 방송은 넷플릭스를 경쟁 상대로 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전 세계 OTT 업체 1위인 넷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빠르게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2) 멋진 스포츠맨십과 착한 경쟁

 

지금까지 일대일 승부와 팀 대결을 비롯한 총 4개의 퀘스트가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모든 퀘스트에서 최선을 다하며 강한 승부욕과 정신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승부는 치열했지만 경기가 끝나면 바로 결과에 승복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해외 반응도 참가자들이 멋진 스포츠맨십을 발휘하며 끝까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에 칭찬이 많았습니다.

 

추성훈-후배-격투기

특히, 첫 번째 퀘스트인 일대일 승부에서 추성훈과 맞붙은 격투기 후배는 게임을 격투기 룰로 하는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추성훈도 흔쾌히 받아들였고, 경기가 끝나고 서로 예의를 갖추어 인사를 나누고 응원하는 모습이 참 훈훈하였습니다. 

 

 

3) 다양하고 절묘한 퀘스트(미션)와 무대 장치 

피지컬-퀘스트-무대

<피지컬: 100>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기발한 퀘스트를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최고의 피지컬을 찾기 위해 근력, 유연성, 순발력, 밸런스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미션을 설계한 제작진의 재치가 돋보였습니다. 오래 매달리기, 공 뺏기 일대일 승부, 흔들다리 건너 모래 채우기, 1.5톤 배 끌기, 고대 그리스 신화 형벌 등의 모든 퀘스트가 흥미로웠습니다. 무대 장치 또한 영화 세트장 같아서 제작비를 많이 쓴 보람이 있어 보였습니다. 

 

4) 각 분야에서 뛰어난 피지컬 출연진 총집합

다양한 분야의 전현직 운동선수(격투기, 레슬링, 태권도, 씨름, 크로스핏, 경륜, 루지, 스켈레톤, 야구, 복싱, 럭비, 유도, 체조, 펜싱, 보디빌더 등), 군인 및 특수부대 출신, 경찰, 산악구조대, 댄서, 뮤지컬 배우 등이 모두 모였습니다. 다들 피지컬이 워낙 훌륭하여서 땀에 젖은 울끈불끈 한 근육들의 원초적인 육체미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최종 5인을 선별하기 위한 '고대 그리스 신화 형벌 퀘스트' 

 

 

앞선 3개의 퀘스트를 통하여 100명 중 20명만 살아 남았습니다. 최종 5인을 선발하기 위한 4번째 퀘스트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형벌을 모티브로 한 아주 창의적인 퀘스트였습니다(정말 기발하네요!) 5개의 게임으로 이루어졌는데, 근력, 민첩성, 순발력, 지구력 등의 요소를 골고루 겨룰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1) 아틀라스의 형벌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틀라스는 티탄 족과 올림피아 신들의 전쟁에서 티탄 족 편을 들었다가 제우스로부터 지구를 떠받치고 있으라는 형벌을 받습니다. '아틀라스의 형벌'을 모티브로 한 이 게임은 거대한 바위를 들어 올려 버텨서 마지막 남은 한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아틀라스의-형벌-게임

사진 속의 저 무거운 바위를 들고 있는 것을 보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은 조진형 참가자가 독보적이어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쉽게 예상했는데, 김식 참가자도 2시간이나 버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조진형-승리-포옹

두 사람 모두 아슬아슬 근력과 지구력의 한계점까지 가는 듯 보였는데, 결국 조진형 참가자가 승리합니다. 게임이 끝나고 서로 잘했다며 격려하고 포옹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멋진 스포츠맨십이 느껴졌습니다.

 

2) 프로메테우스의 불꽃 

프로메테우스의-불꽃

고대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 몰래 불을 훔쳐 인간들에게 준 죄로 벌을 받았습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장애물 달리기를 선착순으로 반복해 마지막 횃불을 차지한 단 한 사람이 생존합니다. 저는 팔다리가 긴 전 두산 야구선수 니퍼트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루지 선수 박진용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마지막까지 남았습니다. 

 

3) 이카루스의 날개

이카루스의-날개

'이카루스의 날개'는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끊임없이 내려오는 줄을 타고 계속 올라가는 게임입니다. 예상대로 줄 타기를 전문으로 하는 산악구조대 김민철 참가자가 승리하였습니다. 김민철 참가자는 오래 매달리기에서도 뛰어난 지구력을 보여 주었는데, 줄 타기 실력은 정말 독보적입니다.

 

4) 우로보로스의 꼬리

우로보로스의-꼬리

'우로보로스의 꼬리'는 4명이 동시에 달리기 시작하여 앞사람의 몸을 터치하면 앞사람은 탈락되고, 마지막까지 터치를 당하지 않고 살아남으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 참가자가 승리하였습니다. 

 

5) 시지프스의 형벌

시지프스의-형벌

이번 회의 하이라이트인 '시지프스의 형벌'은 마지막 한 사람이 살아남을 때까지 100kg의 바위를 언덕을 오가며 반복하여 옮기는 것으로 엄청난 근력과 지구력을 요하는 게임입니다. 참가자들이 <피지컬: 100> 우승 후보로 손꼽는 전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와 추성훈 선수가 나와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추성훈-선수

추성훈 선수는 아쉽게 이번 게임에서 탈락하였습니다. 그는 <피지컬: 100> 최연장자(49세)로서 젊은 참가자들에게 체력적으로도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세 번째 퀘스트인 '배 끌기'에서 팀의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주며, 빠른 상황 판단과 전략으로 팀 미션 1위를 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윤성빈-정해민-선수

윤성빈 선수와 정해민 선수, 2명이 남았는데, 누가 이겨서 파이널에 진출하는지는 최종회에 나올 예정입니다. 우승 후보 윤성빈 선수가 과연 우승할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번 넷플릭스 <피지컬: 100>은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다양한 피지컬 능력을 대결하는 새로운 장르의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정말 몸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