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뉴저지 빵집 빵공장 베이커리 | 갓 구운 빵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Rockland Bakery

미국 뉴욕주와 뉴저지주 경계에 위치한 나누엣(Nanuet)이라는 도시에는 미국 북동부에서 가장 큰 베이커리 중 하나인 Rockland Bakery가 있습니다. 마리오 쿠오모 브리지(구 타판지 브리지)와 가까워서 이 근처에 올 때면 항상 들려서 빵을 한가득 사가곤 합니다 

 

빵공장에 들어가서 신선한 빵을 직접 고를 수 있는 Rockland Bakery

Rockland Bakery는 상도 많이 받고, <Good Mornig America> 텔레비전 쇼에도 출연했던 유명한 빵집입니다. 이곳의 장점은 빵공장 내부에 직접 들어가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빵을 봉투에 담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이죠.   

 

 

Rockland Bakery

• 주소: 94 Demarest Mill Rd, Nanuet, NY
• 영업시간: 매일 6:00 AM ~ 6:00 PM
• 주차장: 넓음

Rockland-Bakery-외부

 

Rockland Bakery는 100대 이상의 트럭과 미국 북동부 4곳의 유통 센터를 보유한 대형 베이커리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빵은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델라웨어주까지 유통된다고 합니다.  

 

 

빵공장, Pastry 및 디저트 섹션, 델리 코너

 

Rockland Bakery는 빵이 생산되는 빵공장, Pastry 및 각종 디저트를 판매하는 섹션, 그리고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주는 델리 코너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가게-입구-좌측-빵공장-우측-디저트

가게로 들어오면 우측에서 Pastry 및 각종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좌측을 보면 빵공장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빵공장으로 들어가는 통로 가운데에서 왼쪽을 보면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델리와 계산대가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올 때면, 언제나 좌측 빵공장으로 들어가서 갓 나온 신선한 빵들을 사곤 했었습니다. Yelp 리뷰를 확인해보니, 빵뿐만 아니라 Pastry 및 디저트도 맛있다고 하네요. 다음번에는 디저트도 한 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엄청난 빵이 대량으로 생산되는 빵공장 내부

Bag-Gloves

좌측 빵공장으로 들어오면, 입구 쪽에 비닐장갑과 종이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비닐장갑을 끼고, 빵공장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사고 싶은 빵을 종이백에 모두 담아서, 계산대에 가서 한꺼번에 계산하는 시스템입니다. 

 

컨베이어-벨트-빵

빵공장으로 들어오면 엄청난 양의 빵들이 대량으로 생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븐에서 막 구워진 따끈따끈한 빵들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갓 구운 빵 냄새가 너무 좋습니다. 저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 있는 신선한 빵을 하나 종이백에 담았습니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 막 나온 베이글

컨베이어-벨트-베이글

저는 빵공장에 오면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을 꼭 사가곤 합니다. 이곳의 베이글은 뉴욕 3대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에사 베이글(Ess-a-Bagel)처럼 속이 꽉 찬 느낌의 밀도 있는 베이글은 아니지만, 좀 더 부드럽고, 쫄깃한 특징이 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 위로 대량의 베이글이 막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여기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베이글을 봉투에 담아 갑니다. 옆에 선반에는 종류별로 다양한 베이글이 들어 있습니다. 플레인, 어니언, 에브리씽, 시나몬, 에그, 블루베리 베이글을 각각 2개씩 골랐습니다. 저는 특히 에그 베이글을 좋아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빵들

다양한-종류-빵

다양한 종류의 빵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각종 베이글과 롤, 이탈리안 브레드, 식빵, 마늘빵, 양파빵, 호밀빵, 올리브 빵, 브리오슈, 치아바타, 유대인 전통 빵 등의 여러 종류의 빵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제가 모르는 빵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대량 생산을 하여서 미국 북동부 지역 여러 곳에 빵을 유통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은, 갓 구운 빵

Hot-Bread

빵을 한가득 사 가지고 주차장에 있는 차로 왔습니다. 오븐에서 막 나온 빵이 뜨거워서 종이백도 뜨끈합니다. 빵을 그냥 뜯어서 먹어 봅니다. 담백하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신선하고, 빵 자체가 너무 맛있습니다. 빵의 속살이 너무 뜨거워서 손이 데일 것 같네요. 그래도 뜨거우니 더 맛있네요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은 오븐에서 막 나온 신선한 빵 같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계산할 때 보시면 계산대 옆 쪽에 크림치즈도 팔고 있으니, 따끈따끈한 빵이 식기 전에, 크림치즈를 발라서 먹으면 배로 맛있습니다. 

 

마무리

마리오 쿠오모 브리지(구 타판지 브리지) 근처에 오실 일이 있으시면 Rockland Bakery에 들리셔서 빵공장도 구경하고, 따끈따끈한 신선한 빵을 직접 골라서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저렴하여 한꺼번에 많이 사다가 냉동실에 얼려놓고 두고두고 먹습니다. 물론 따끈할 때 먹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한국처럼 Fancy 한 스타일은 아니고, 약간 올드 스타일의 빵공장이지만, 오히려 더욱 정감 가고 맛있는 미국 뉴욕 뉴저지 빵집 베이커리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