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여행

영화 아바타2, 보기 전에 알고 가면 좋을 유용한 정보! (스포 없음)

by 2raveler 2022. 12. 11.

'전 세계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영화 <아바타>의 속편 <아바타 2: 물의 길>이 12월 14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였고, 현재 1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2022년 최고 기대작, 영화 아바타 2

아바타2-포스터
아바타2-포스터-IMDb

아바타 2: 물의 길(Avatar2: The Way of Water, 2022)

  • 장르: 액션/어드벤처/SF/스릴러
  • 감독/각본: 제임스 카메론
  • 출연: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케이트 윈슬렛, 스티븐 랭
  • 러닝타임: 192분

 

 

 

 

 

1. 영화 아바타 속편 시리즈 제작 확정

총 5편으로 구성된 아바타 시리즈의 개봉일이 아래와 같이 발표되었습니다.

 

  • 1편: 2009년 개봉
  • 2편 <물의 길> 2022년 12월 14일 개봉 예정
  • 3편 <씨앗 운반자> 2024년 12월 20일 개봉 예정
  • 4편 <툴쿤 라이더>  2026년 12월 18일 개봉 예정
  • 5편 <에이와를 찾아서> 2028년 12월 22일 개봉 예정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2편과 3편 촬영을 이미 완료하였습니다. 감독 인터뷰에서는 2편과 3편이 성공해야 4편과 5편을 만들 수 있다고 했지만, 4편의 일부는 이미 촬영을 마쳤다고 합니다.

 

영화 <아바타 2>에 대한 전 세계적인 뜨거운 관심과 흥행을 보면 5편까지 무사히 제작되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거대한 아바타 세계관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특히 4편이 굉장한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2. 영화 아바타 2, 192분(3시간 12분)의 러닝타임

영화를 보시기 전에, 화장실에 꼭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아바타 2>의 러닝타임은 무려 192분으로 3시간이 살짝 넘습니다. <아바타 1>의 러닝타임은 26분이 짧은 166분이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좋은 영화는 길수록 가성비가 좋지 않냐고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또 다른 본인의 성공작이었던 <타이타닉>은 러닝타임이 194분으로 <아바타 2>보다 길었지만, 영화가 길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바타 2>를 보면서 긴 상영시간 동안 지루하다고 느끼진 않았지만, 몇몇 장면들은 빼고 상영시간을 조금 줄여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영상이 워낙 아름다운 영화라서 오래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한층 업그레이드된 압도적 비주얼과 시각 효과, 3D 끝판왕 영화

Neytiri-Jake
Neytiri-Jake

2009년 <아바타 1>을 보았을 때도 뛰어난 3D와 아름다운 영상미를 통해 실제로 제가 판도라 행성에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 영화로 '3D 영상 혁명'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이번 <아바타 2>의 비주얼과 시각 효과도 전편만큼이나 훌륭하였습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3D를 비롯하여 영상의 실재감과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모션 캡처 기술 등의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하였고, 바닷속 세계를 정교하게 표현하기 위해 물탱크 속에서 직접 수중 촬영을 하는 등 많은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감소한 극장 관객을 다시 불러 모을 수 있는 "극장용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감독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쩌면 극장의 미래에 바람직한 표본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아바타 2>는 3D로 보시거나, 3D-IMAX, 4DX로 보시면 이 영화의 큰 장점인 압도적인 비주얼과 뛰어난 기술 효과 등이 한층 돋보일 듯합니다. 

 

4. 새로운 배경

아바타-배경-바다
아바타-배경-20th-Century-Studios

<아바타 1>이 수풀 우거진 열대 우림을 배경으로 하였다면, <아바타 2>의 새로운 배경은 바다입니다. 바닷속에 사는 해양 생물들이 대거 등장하며, 바다와 함께 살아온 멧케이나 부족이 등장합니다. 동일한 나비족이지만, 바다와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바다 환경에 적응되어 꼬리가 더 두껍고, 피부도 네이티리의 부족과는 다른 색상입니다. (네이티리의 부족은 파란색이라면, 멧케이나 부족은 초록색에 가깝습니다)

 

빛이 비치는 바닷가, 배우들의 물속에서의 움직임, 바닷속 신비로운 생물들을 너무나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만들어서 저는 완전히 몰입해서 관람하였습니다.

 

 

5.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5명의 자녀, 죽은 인물들의 부활, 케이트 윈슬렛)

1) 5명의 자녀

<아바타 1>에서 결혼한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5명의 자녀를 거느린 부모가 됩니다. <아바타 2>에서는 이 가족 간의 관계 및 갈등, 가족애, 생존을 위한 여정과 전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가족-5명의-자녀-아바타
가족-5명의-자녀-20th-Century-Studios

5명의 자녀 중 3명(아들 2, 딸 1)은 제이크와 네이티리, 둘 사이에 낳은 자녀이고, 2명은 입양 자녀입니다. 첫째 아들과 셋째 딸은 손가락이 4개이지만, 둘째 아들인 로아크는 손가락이 5개입니다. 참고로, 입양 자녀인 키리의 손가락도 5개입니다. 원래 나비족의 손가락은 4개이지만, 아바타는 인간 DNA(?) 영향인지 손가락이 5개입니다. 둘째 아들은 손가락이 5개이어서 그런지, 아버지인 제이크를 많이 닮았습니다. 

 

나머지 2명의 입양 자녀가 흥미롭습니다. 남자 아이의 이름은 스파이더로 인간입니다. 전편에서 네이티리의 화살을 맞고 죽었던 쿼리치 대령의 아들이지만, 판도라에 남겨져 제이크 부부가 키웠습니다. 영화에서도 스파이더와 쿼리치 대령 간의 묘한(?) '부자지간의 애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Kiri-Girl
Kiri

마지막으로 여자 아이의 이름은 키리(Kiri)이고, 전편에서 죽은 그레이스 박사의 딸입니다. 이 아이는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감독이 영화를 통해 주고 싶었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2) 죽은 인물들의 부활 

전편에서 죽은 그레이스 박사와 쿼리치 대령이 다시 출현합니다. 그레이스 박사는 죽었지만, 시고니 위버가 그레이스 박사의 영혼이 담겨 있는 딸 키리를 연기합니다. 72세인 시고니 위버가 십 대인 여자 아이를 연기했는데, 이는 <아바타 2>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전편에서 죽은 쿼리치 대령은 그의 정신과 기억이 이식된 아바타로 다시 부활합니다. 제이크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 차서 다시 판도라 행성에 돌아옵니다.

 

3)  케이트 윈슬렛 & 수중 촬영

케이트-윈슬렛-수중촬영
케이트-윈슬렛-수중촬영

<타이타닉>의 여주인공 케이트 윈슬렛은 바다와 함께 살아온 메트카이나 부족 족장의 아내 역할을 맡았습니다. 강인하고 용맹한 여전사이자, 거대한 바다 생명체와 교감하는 캐릭터입니다. <아바타 2>에서는 비중이 작으나, <아바타 3>에서 많아질 듯합니다. 

 

케이트 윈슬렛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출연 배우들이 모두 수중촬영을 위한 프리 다이빙 훈련을 받았는데, 케이트 윈슬렛이 물속에서 7분 14초까지 숨을 참아서 넘버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케이트 윈슬렛 대단하네요!)

 

마무리

영화 <아바타 2>를 보시기 전에, 위 내용들을 알고 가시면 한층 더 영화의 이해와 재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바타 1>에서 대체 자원을 약탈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을 공격하고 파괴하려는 지구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예전 제국주의 역사의 한 단면을 보는 듯해서 씁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번 <아바타 2>를 통해,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과 함께, 해양 생태계 파괴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댓글